삼성산 전망대 릿지는 경기도권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으며 주변에 다른 암장도 많은 삼성산에 위치해있다. 전망대 릿지는 초보자용 루트라 최고 난이도가 5.10a이다. 삼성산 전반적으로 그렇지만, 역시나 어프로치 찾는게 상당히 어려웠다.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 남긴 GPS를 보고 길이든 아니든 뚫고 올라가며 겨우겨우 찾아냈다.


어프로치

네비게이션

삼성산 산림욕장

주차

안양사 밑에 등산로와 연결된 흙밭 주차장이 있다.

부대시설

예술공원 근처 말고는 일반 등산로이다. 시작 전에 화장실이 쓰고 싶다면, 버스 종착점의 화장실이나 안양사의 화장실을 사용할 것. 안양사는 문이 닫혀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

가는 길

alt 전망대 릿지 어프로치
전망대 릿지 어프로치

숲이 워낙 우거져있다 보니, 사진 상으로 어프로치를 찾기는 상당히 힘들다. 삼성산은 워낙 등반지도 많고, 등산객들도 많다보니 곳곳에 길이 뚫려있다. 그래서 헤매기 매우 좋다. 실제로 어프로치 찾느라 엄청 헤매기도 했고…

그냥 GPS랑 지도를 이용해서 등고선과 잘 비교해가며 1피치 시작점을 찾는게 가장 빠르다. 1피치는 넓고 경사가 엄청 낮은 슬랩면에 볼트가 겨우 2개 박혀 있어서, 이게 루트라고…? 란 생각이 들었다. 거북이 릿지와 전망대 릿지는 거의 붙어 있는데, 추후에 거북이 릿지를 가게 되면 어프로치를 한꺼번에 정리해버려야겠다.


개념도

총 6피치이며, 전체 난이도는 5.9로 초보용 릿지길이다. 2인 1조 등반 시 약 1시간 30분 소모.

alt 개념도
삼성산 전망대 릿지 개념도. 출처

1피치 - 볼트 2개, 난이도 5.8
2피치 - 볼트 4개, 난이도 5.8
3피치 - 볼트 5개, 난이도 5.10a
4피치 - 볼트 4개, 난이도 5.8
5피치 - 볼트 3개, 난이도 5.8
6피치 - 볼트 5개, 난이도 5.10a

준비물

퀵드로 5개 자일 40m


참고자료


기록

22.05.29

볼더링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그나마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가 쉬운데, 멀티피치나 릿지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어차피 릿지 나가는 김에, 또 정보 정리하는 김에 블로그에도 글을 남기기로 했다.

야외 시즌 시작하고 릿지를 가야지 가야지 노래를 불렀는데, 기회가 없어서 계속 못가고 있었는데 드디어 가게 됐다. 시스템 등반 경험자가 그리 많지 않다 보니 매번 같이 갈 사람을 구하더라도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다행히 다른 사람들과 시간이 잘 맞아떨어졌다. 이번엔 처음 가는 사람들도 있어서 쉽다고 소문난 전망대 릿지를 선택하게 됐다.

어프로치를 엄청 헤매는 바람에, 도착하고 거의 한 시간은 지난 뒤에 등반을 시작했다. 이번엔 처음 릿지 등반을 하는 사람이 4명이다보니, 교육 겸 등반을 하기 위해 쉬운 전망대 릿지를 선택했다.

총 2 팀으로 나눠, 내가 첫 번째 팀의 선등을 맡았다. 사실 크게 어렵지 않아 암벽화도 거의 안신고 어프로치화로 이리저리 누비고 다녔다.

alt 1피치 위에서
1 피치 위에서 본 모습

1 피치는 그냥 넓적한 바위에 볼트 2개가 박혀있어서,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등반 라인인지 알기도 힘들다.

alt 2피치 앞에서
2 피치 시작점에서 본 모습

2 피치부터 뭔가 암벽 같은 느낌이 난다. 바로 우측에는 좀 더 어려운 난이도인 거북이 릿지가 있다.

1 피치도 스킵하고 올라갔지만, 처음인 사람이 많아 그런지 다들 지쳐서 6 피치까지 오르진 못했다. 그래서 5 피치에서 바로 하강라인 만들어서 하산했다.

alt 5피치
5 피치에서 하강용 고정줄 만드는 작업 중

조금 아쉬운 등반이었지만, 처음 온 사람들 교육 시킨다는 의미에선 나름 성공적이었다. 다음엔 다들 시스템 등반에 익숙해지면 좀 더 멋진 곳에 데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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