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큰 자연 암장 중 하나이다. 5.9부터 5.13까지 다양한 루트가 있으며, 총 루트가 60여개가 있기 때문에 난이도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예전엔 간현암 건너편이 별게 없었는데, 최근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개발되면서 다양한게 많이 생겼다. 대신 그만큼 관광객도 많아져서 등반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자칫하면 민원으로 인해 암장이 폐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프로치

네비게이션

간현국민관광지를 찍고 가면 된다.

주차

주차는 2가지 방법이 있다.

  1. 간현국민관광지에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간다.
  2. 간현국민관광지 내부의 식당과 잘 이야기를 해서 내부 진입한 뒤, 암장 다리 건너편에 차를 댄다.

부대시설

암장 건너편에 길거리 음식도 있고, 깔끔한 화장실도 있어서 매우 편리하다.

가는 길

alt 어프로치
주차장에서 간현까지 찾아가는 길.

간현국민관광지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면, 위 사진의 경로를 따라 걸어들어가면 된다. 약 10~15분 가량 걸린다고 한다.


개념도

alt 간현암
간현암 개념도.
alt 간현암 좌벽
간현암 좌벽.
alt 간현암 우벽
간현암 우벽.
alt 간현암 하늘벽
간현암 하늘벽.
alt 간현암 숨은벽
간현암 숨은벽.

준비물

  • 퀵드로 12개
  • 로프 60미터

이 정도 준비하면 웬만한 문제는 다 풀 수 있다. 자세한건 개념도에서 풀어볼 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게 준비하자.


참고자료


기록

22.06.04

크루 MT 둘쨋날은 간현암이었다. 워낙 유명한 암장이라 그런지, 아침 일찍부터 출발해 간현에 도착했지만, 벌써부터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늘막 하나를 잽싸게 자리잡고 몸 풀만한 문제를 찾아봤다. 5.9 쯤으로 보이는 문제에 탑로프 걸어줄 겸 올라갔는데, 워낙 문제가 많다보니 무슨 루트인지 이름을 정확히 찾을 수가 없었다.

alt 물결 초반부 0 alt 물결 초반부 1
물결 초반 크럭스. 힐과 토가 둘 다 걸리는 곳에 발을 잘 디뎌서 올라가야한다. 홀드를 잡고 몸을 당기자마자 왼발을 높게 올려서 무릎을 넘겨줘야 다음 무브로 진행이 가능하다.

그리고는 오늘 목표였던 물결을 붙었다. 초반 2 퀵까지가 크럭스인 것 같은데, 여기서 무브를 못찾아서 엄청 헤맸다. 한참 뒤에 다른 선배님이 하는 걸 보고 무브르 찾긴 했는데, 힘을 다 빼버린 상태라 더 붙을 수가 없었다.

간현은 21살 때 이후 처음온 것이니, 거의 8년 만에 다시 찾게 됐다. 예전에는 간현이 개발되지 않았었다. 간현암 다리 너머는 넓은 공터가 있어서 차를 대고 캠핑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고, 근처에는 민박집이 가득한 곳이었다.

지금은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개발되면서 많은게 들어섰지만, 예전에 비하면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간현의 길이 닦이고 나무가 다 베어지면서, 푸르렀던 그 느낌은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미디어파사드가 간현암 벽에 상영되면서 나무들이 다 잘려나가는 바람에 사람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던 그늘도 많이 사라졌다. 대신 그늘막들이 간현암에 들어서긴 했지만, 황량하고 삭막한 느낌은 바뀌지 않았다.

원주시의 입장에서 경제적 이득을 보기 위해선 관광지로 닦는 것이 맞긴 하겠지만, 원래 사용 중이던 사람들과의 충분한 의논 없이 강행된 개발 사업 같아서 너무 안타깝다. 리드 클라이밍 커뮤니티가 경제적으로 이득을 주는 세력은 아니다보니 의견에 힘이 잘 실리지 않았던게 가장 안타까운 일인 것 같다. 지금이야 볼더링을 통해 많은 클라이머들이 유입되고 있어 힘이 점점 커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하더라도 소수이다. 클라이밍 커뮤니티가 손해를 보는 일이 없으려면 일반 사람들의 힘을 입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이런 일이 또다시 발생하더라도 클라이머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 없이 최대한 매너있게 암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완등 문제들


오답노트

  • 5.12a, 물결
    1. 미리 퀵을 걸어두고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2. 루프 아래 꺾이는 크랙에 왼손을 넣고 오른손을 루프 밖으로 뻗으면 잘 잡히는 홀드가 있다.
    3. 그걸 잡고 왼손은 루프 바닥의 언더클링 홀드를 잡고, 몸의 흔들림을 제어한다.
    4. 오른손과 왼손을 뻗어 상체를 끌어 올린다.
    5. 상체가 올라가면 하체를 올리기 쉬워지는데, 이때 우측 틈에 훅을 건다. 힐훅을 걸면서 토를 벽에 갖다대면 약하게 힐토 재밍이 걸린다.
    6. 엉덩이를 충분히 개입시키면서 천천히 몸을 끌어올려 오른손 홀드를 잡는다.
    7. 바로 왼발을 루프 밖으로 꺼내 벽을 딛는다. 이게 키포인트이다.
    8. 아웃사이드 플래깅 자세로 왼손을 높이 올려 핀치를 잡고 나면 진행이 가능하다.
    9. 현재 이 부분까지만 무브를 만들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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