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5.9 ~ 5.10c 정도의 쉬운 난이도 루트들이 많은 암장이다. 루트가 총 16개로 꽤 많고, 어프로치도 없어서 초보자들도 접근하기 매우 좋다.


어프로치

네비게이션

소금산 민박을 검색해서 가면 된다.

주차

만약 소금산 민박을 예약했다면, 거기에 대면 된다. 소금산 민박을 예약하지 않았다면 흙길을 따라 차를 끌고 들어가면 암벽 바로 앞에 차를 댈 수 있다.

부대시설

워낙 시골이라서 주변에 부대시설이 따로 있진 않다. 가장 가까운 곳이 소금산 민박이라 화장실이 급하면 부탁하고 사용하면 될 듯하다.

가는 길

바로 앞에 차를 댈 수 있어서, 가는 길은 따로 기재하지 않겠다.


개념도

alt 여심바위 개념도
여심바위 개념도. 출처

준비물

  • 퀵드로 11개
  • 60m 로프

참고자료


기록

22.06.03

크루에서 리드 클라이밍 MT를 가게 됐다. 그 장소로 결정된 곳이 리드로 유명한 간현암과 여심바위다.

첫 날은 여심바위, 둘쨋날은 간현암으로 결정돼서,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을 풀고 여심바위로 향했다.

날이 더워서 그늘 밑에 자리를 깔고 간단히 몸을 푼 뒤, 여심바위의 시그니처 문제인 코로나에 붙었다.

alt 코로나 배트행
코로나의 시그니처 무브인 배트행.

문제 푸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배트행 자세로 사진 찍는게 좀 까다로웠다. 양 발 토훅을 철제빔에 걸고 매달려야하는데, 종아리 힘이 부족해서 계속 풀리는게 느껴지다보니 안정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원하는 동작은 배트행 자세로 팔짱까지 끼는 건데 그게 잘 안됐다.

나중에 다른 사람들 빌레이 봐주면서 깨달은 건데, 빌레이어가 완전 팽팽하게 텐션을 먹어주면 배트행 자세 잡기가 편해서 다른 사람들은 이쁜 사진들을 건졌다.

그 다음은 등반여신이라는 루트를 올랐다.

여기서 가장 긴 루트라서 좀 기대하고 올라갔다. 초반 루트가 침니 크랙인데 홀드들이 하나하나 좋아서 손쉽게 돌파했다. 하지만 돌파 후가 고난이었다. 문제가 어렵다기보다는 땡볕을 바로 받는데, 루트까지 엄청 길다보니 오르느라 죽는줄 알았다.

alt 서준로드 크럭스
서준로드 크럭스. 오버행이다보니 손이 잘 안보인다.

마지막으로 여심바위에서 2번째로 어려운 난이도인 서준로드를 했다. 사실 초반 크럭스만 돌파하면 나머지는 10b 급으로 쉽다. 그래서 온사이트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크럭스에서 손을 못찾고 헤매다가 떨어졌다.

2번째에서는 바로 손을 찾아서 완등했다.

서준로드 첫 시도에서 빌레이를 봐주던 형이 크게 다쳤는데, 그게 마음이 많이 아팠다. 빌레이어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제동손을 놓치말자!

가볍게 피크닉으로 나오기 좋은 바위다.


완등 문제들

  1. 5.10a, 일취월장
  2. 5.10b, 코로나
  3. 5.10c, 등반여신
  4. 5.11a, 서준로드

오답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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